지엔텔(공동대표 김광규·임기수)이 통합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을 출시한다. 금융·공공·기업 등 분야와 관계없이 쉽게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엔텔은 생체 인증, 네트워크, 스마트오피스, 컨택센터 솔루션 등 자체 솔루션을 통합해 새로운 패키지 솔루션을 내놓는다. 보안·사물인터넷(IoT)·네트워크 관리 등 어떤 영역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임기수 대표는 “사업 영역이 다각화되면서 새로운 솔루션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신속한 네트워크 관리 기능을 적용한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지엔텔의 통합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은 시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기존에는 인터넷 전화, 콜센터 운영, 네트워크 관리 등 서비스가 개별 제공됐다. 상황에 맞는 기업용 관리 시스템을 각각 개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기업(고객)도 새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
지엔텔 통합 솔루션은 네트워크 관리 공통 기술을 미리 패키지 형태로 만드는 일종의 `반제품(semi-finished goods)`이다.
실제 적용되는 솔루션의 80~90% 수준을 미리 개발한 뒤 필요한 사업 분야에 맞춰 기능을 추가하거나 옵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신속한 서비스 구현이 필요한 시장에 적합하다.
임 대표는 “수십년 동안 쌓은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 경험과 노하우로 관련 엔지니어링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지엔텔은 통합 솔루션으로 신규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미 핀테크와 IoT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임 대표는 “통합 솔루션 개발과 신사업 진출을 위한 조직 개편도 끝냈다”면서 “사업 분야가 확대되면 통합 솔루션이 적용될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