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 300억원 사재 들여 청년창업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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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이 300억원을 들여 청년창업을 돕는 재단을 설립했다.

메가스터디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손 회장이 윤민창의투자재단을 설립하고 이미 100억원을 출연했고, 2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보도자료에서 “윤민창의투자재단은 창의적 청년 인재 발굴을 통해 혁신적인 창업을 이끌고 그 결과로 성공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재단 이름 `윤민(潤民)`은 `백성을 윤택하게 한다는 뜻으로 1991년 교통사고로 숨진 손 회장 딸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메가스터디 측은 설명했다. 지난 13일 재단 설립을 위한 등록은 마쳤다.

윤민창의투자재단 초대 이사장에는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손 회장은 이사로 참여한다. 재단은 초기 단계 창업가, 예비창업가 등을 지원하고, 초중등 대상 창업 경험 프로그램과 경제교육, 창업 몰입형 교육 등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사교육 시장에서 스타강사로 떠올랐다. 2000년에 자본금 3억원 직원 5명의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를 창업해 현재 임직원이 2000명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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