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21일 통상패러다임 변화에 해결책 모색을 위해 한국국제통상학회,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통상 4.0 시대, 우리의 기회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통상 4.0`이란 신보호주의와 4차 산업혁명이 등장하는 시대에 필요한 통상전략을 지칭하는 말이다.
세미나 기조연설에 나선 박태호 서울대 교수는 정부의 주도적 통상협상 참여와 함께 FTA 네트워크의 체계적 활용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비스 등 시장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개방에 대비한 체계적 대책 마련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인교 인하대 교수는 현재 보호무역주의 추세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한다면 한국의 수출은 지금보다 훨씬 악화될 수 밖에 없다면서 정부의 적극적 대외통상 활동을 주문했다.
윤원석 KOTRA 이사(정상외교경제활용센터장)는 중소기업 해외진출에서 정상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용성 마소라연구원 교수는 제품과 서비스가 연결되고 소비자가 생산에 참여하는 프로슈머 시대를 맞아 신기술을 이용한 사업방식을 소개했다. 정혜승 카카오 이사는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는 O2O(온·오프라인통합) 시대의 도래로 기업이 생활영역의 혁신이 가능한 `온 디맨드(On Demand)` 영역에서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략을 실제 사례와 함께 보여줬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4차 산업혁명 도래와 함께 산업간 영역이 허물어지면서 통상 패러다임이 변곡점을 맞은 통상 4.0 시대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플랫폼을 활용해 시장, 산업, 주체 간 융합을 통해 제품, 공정, 플랫폼 혁신을 달성함으로써 위기를 넘어서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