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가 21일 아이폰7 출시를 맞아 1호 고객 대상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출시 2-3일 전부터 대기하던 고객이 있을 정도로 아이폰7에 대한 열기는 뜨거웠다.
아이폰7 출시 첫 날, SK텔레콤은 강남직영점에서 아이폰7 1호 개통 고객에게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했다. 1호 고객 박성기(31)씨는 “이틀 내내 강남직영점에서 대기하느라 피곤하지만 1호 고객으로 선정돼 기분이 좋다”며 “현재 사용 중인 아이폰6 약정이 끝나 교아이폰7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7 신규색상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매를 결정했으며, 제트블랙 128GB을 개통했다”고 덧붙였다.
KT `아이패드 프로 9.7·애플워치 시리즈2·밸킨 액세서리(충전독, 케이블)·65.8 요금제 1년 무료` 혜택은 유병문(25)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3일 전부터 광화문 올레스퀘어 앞에서 아이폰7 출시를 기다린 고객이다.
유 씨는 “평소 아이폰을 가장 잘 아는 통신사가 KT라고 생각해 예약가입을 했다”며 “ `아이폰 체인지업`으로 내년에도 새로운 아이폰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바꿀 수 있어 마음에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직영점을 포함, 부산 명륜로점과 제주 시청점 등 전국 9개 매장에서 아이폰7 출시 행사를 동시 진행했다. 강남직영점에서는 최충식(22)씨가 1호 고객으로 선정됐다.
최충식씨는 “H+클럽이나 데이터 스페셜 요금제 등 LG유플러스만의 가입 혜택을 보고 이번 기회에 통신사를 바꾸고자 했다”며 “이전부터 사용하며 느꼈던 아이폰만의 인터페이스와 보안성이 좋아 제트 블랙 색상 아이폰7을 구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통3사 직영점은 아이폰7 현장 개통과 사은품 수령을 위해 방문한 고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