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발전기,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가 경남 김해시에 두번째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건설한다.
지엔씨에너지는 최근 김해시와 화목, 장유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 시설 및 운영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 맺은 음·폐수 처리장 발전설비 협약에 이어 김해시에서만 두번째 사업이다. 지엔씨에너지는 앞으로 10년 간 김해시 하수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혐기성 소화 가스 사용권을 갖는다. 발전소 용량은 500kW다. 내년 김해시에서 두 개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최대 20억원 규모 신규 매출이 발생한다. 김해시와 체결한 이번 협약은 지엔씨에너지가 국내에서 일곱 번째로 성공한 발전 사업 협약이다. 회사 측은 2017년까지 국내 10개 바이오가스 발전소 사업을 성사시킨다는 목표다. 내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매출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약 10년 전 바이오 가스 발전 시스템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면서 “바이오가스 발전 시스템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고 관련 승인 절차가 까다로워 경쟁사가 단기간에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관련 시장에서 지엔씨에너지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