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이 4K TV 화질 핵심…2020년 세계 시장규모 30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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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화질기술로 주목받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High Dynamic Range)`가 4K TV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HDR 기능을 장착한 4K TV는 올해부터 본격 확산해 2020년 30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올해 부상하기 시작한 HDR 기술 적용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HDR TV 출하량이 4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IHS는 HDR 기술 적용은 계속 증가해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연간 3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TV 시장은 2년째 역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4K TV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다. IHS는 4K TV가 확산되면서 화질을 돋보이게 해주는 HDR 장점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HDR 같은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일반 제품과 차별화되기 때문에 TV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을 높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IHS는 올해 4K TV 판매량이 5500만대를 기록하고 2019년에는 1억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9년에는 50인치 이상 TV는 전부 4K 화질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HDR은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함으로써 명암비를 극대화하는 화질 기술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오픈소스 기반의 `HDR 10` 기술과 돌비가 개발한 `돌비비전` 등 HDR 기술이 사용된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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