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NXC 대표가 진경준 전 검사장 지위 때문에 빌려 준 돈을 돌려달라고 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열린 진씨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진씨에게 넥슨 비상장 주식을 매입하게 하고, 그 매입자금을 준 경위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증언했다.
김씨는 “진씨에게 준 돈이 다른 계좌로 송금된 걸 알고는 못 받을 돈이라고 생각해 포기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씨는 `진씨가 검사였기 때문에 돈을 돌려달라고 재촉하지 못한 것이냐`는 검찰 질문에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런 이유도 포함됐다는 걸 부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씨는 2005년 6월께 진씨 등 지인 3명에게 이상백 넥슨 전 미국법인장이 가진 비상장 주식을 매입하게 하면서 그 매입자금 4억2500만원씩을 회삿돈으로 빌려줬다.
이후 진씨를 제외한 다른 2명은 단기간 내에 대여금을 반환했지만, 진씨는 그해 10월 24일까지 2억원만 갚았다.
김정주 NXC 대표가 진경준 전 검사장 지위 때문에 빌려 준 돈을 돌려달라고 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열린 진씨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진씨에게 넥슨 비상장 주식을 매입하게 하고, 그 매입자금을 준 경위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증언했다.
김씨는 “진씨에게 준 돈이 다른 계좌로 송금된 걸 알고는 못 받을 돈이라고 생각해 포기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씨는 `진씨가 검사였기 때문에 돈을 돌려달라고 재촉하지 못한 것이냐`는 검찰 질문에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런 이유도 포함됐다는 걸 부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씨는 2005년 6월께 진씨 등 지인 3명에게 이상백 넥슨 전 미국법인장이 가진 비상장 주식을 매입하게 하면서 그 매입자금 4억2500만원씩을 회삿돈으로 빌려줬다.
이후 진씨를 제외한 다른 2명은 단기간 내에 대여금을 반환했지만, 진씨는 그해 10월 24일까지 2억원만 갚았다.
김씨는 “진씨에게 다른 용처가 있어서 주식 대금 전체를 빌려달라고 하지 않았나 싶다”며 “처음 직원들을 시켜 돈을 송금하게 할 때는 돈을 빌려주기로 마음먹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는 앞서 검찰 조사에선 “진경준에게 주식 매매대금을 주기로 해서 그냥 준 것”이라며 “진씨와 사이에 돈을 빌려주고 되받는 관계는 없다”고 진술했다.
이에 검찰이 “형사 책임을 줄이기 위해 그냥 준 돈을 빌려줬다가 못 받아서 포기한 거라고 허위 주장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김씨는 “과거 직원들과 주고받은 메일을 보고 최선을 다해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넥슨 비상장 주식을 진씨 등에게 매입하게 한 이유에 대해선 “기왕이면 외부자금이 들어오는 것 보다 아는 이들이 주식을 사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시간도 촉박해서 그렇게 처리했는데, 사려 깊게 처리되지 못한 것 같아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진씨에게 다른 용처가 있어서 주식 대금 전체를 빌려달라고 하지 않았나 싶다”며 “처음 직원들을 시켜 돈을 송금하게 할 때는 돈을 빌려주기로 마음먹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는 앞서 검찰 조사에선 “진경준에게 주식 매매대금을 주기로 해서 그냥 준 것”이라며 “진씨와 사이에 돈을 빌려주고 되받는 관계는 없다”고 진술했다.
이에 검찰이 “형사 책임을 줄이기 위해 그냥 준 돈을 빌려줬다가 못 받아서 포기한 거라고 허위 주장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김씨는 “과거 직원들과 주고받은 메일을 보고 최선을 다해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넥슨 비상장 주식을 진씨 등에게 매입하게 한 이유에 대해선 “기왕이면 외부자금이 들어오는 것 보다 아는 이들이 주식을 사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시간도 촉박해서 그렇게 처리했는데, 사려 깊게 처리되지 못한 것 같아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