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으로 들어온 VR, 상상이 현실이 된다.

가상현실(VR)과 대중접점이 넓어진다. 가상현실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아지며 관련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오는 13일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플레이스테이션(PS) VR과 함께 27개 VR 타이틀을 발매한다.

이 회사는 연내 PS VR 타이틀 50여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PS VR는 국내에도 광범위하게 보급된 PS4와 연동해 즐길 수 있다.

27일 PS VR과 동시 발매하는 게임 타이틀은 호러, 어드벤처, 시뮬레이션 캐주얼 게임 등 장르가 다양하다. 게임 외에 애니메이션, 영화도 출시한다.

SIEK 관계자는 “PS VR 사전예약 물량은 이미 동난 상황”이라며 “11월 부산 지스타에서 VR 공동관에 참여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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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VR

CGV는 하반기부터 일부 극장에서 유료 4DX VR 체험존을 운영한다. 전용 콘텐츠를 수급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체험존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B2C 사업은 물론 영화 예고편처럼 프로모션을 목적으로 한 B2B 사업까지 VR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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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4DX VR

VR만 테마로 한 체험관도 속속 들어선다. 지난 7월 22일 강남에 오픈한 `VR 플러스 카페`는 올해까지 무료로 체험관을 개방한다.

HTC 바이브, 오큘러스 등 각종 HMD와 게임 콘텐츠를 갖추고 누구나 체험하도록 공간을 꾸몄다. 실내형 테마파크를 목표로 정식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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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에 게임을 접목한 신개념 놀이 공간이 인기다. 서울 강남구 VR플러스에서 고객이 VR 어트랙션 게임을 즐기고 있다.김동욱 기자

본격적으로 VR 테마파크 운영에 나서는 곳도 등장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연내 자사게임 `모탈블리츠워킹어트랙션`을 즐기는 VR방을 오픈한다.

모탈블리츠워킹어트랙션은 HMD 모형 총과 조끼형 PC를 장착하고 약 30평 공간을 돌아다니며 외계 생명체와 싸우는 게임이다.

HMD를 쓰고 앉거나 탈 것에 몸을 맡긴 채 즐기는 VR게임과 달리 사용자가 게임 진행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미국 보이드(VOID)사가 개발한 시스템과 비슷하다. 기존 시스템보다 설치비용이 훨씬 저렴해 향후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가능하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대중들의 VR 경험이 쌓일수록 콘텐츠도 같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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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김시소 기자가 6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한국VR페스티벌에서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모탈블리츠워킹어트랙션을 시연하고 있다.

<PlayStation VR 13일 동시 발매 타이틀 리스트(출처:SIEK)>

PlayStation VR 13일 동시 발매 타이틀 리스트(출처:SIEK)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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