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10월 한 달 동안 7개 모바일게임을 공개한다. 롤플레잉게임(RPG), 대전액션게임, 전략시물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신작을 출시하거나 테스트한다.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모바일로 옮긴 `메이플스토리M`을 13일 출시한다. `엘소드`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한 `엘소드슬래시`는 10월 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혼`은 18일 테스트를 실시한다.
메이플스토리M은 메이플스토리 재미요소를 그대로 이식했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의 일치`를 내세웠다. 던전앤파이터:혼은 3D로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했다. 400여종 이상 장비와 무기, 모바일에서만 선보이는 신규 스킬 등을 강조한다. 던전앤파이터:혼은 한국 시장에 먼저 론칭한 후 글로벌 진출에 도전한다.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인기가 높은 중국에서는 2D 버전 `모바일 던전앤파이터`를 먼저 론칭한다.
엘소드슬래시는 엘소드 세계관과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RPG다.
노정환 넥슨 모바일 사업본부장은 “(기존 온라인게임을 재해석하는)지식재산권(IP) 활용게임 경쟁력이 여전히 강하다”면서 “각 IP가 가진 재미의 본질에 맞는 방식으로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변주하겠다”고 강조했다.
20일 출시하는 `퀴즈퀴즈`는 과학, 교양, 문화예술 등 다양한 주제 퀴즈를 풀며 글로벌 이용자들과 경쟁하는 게임이다.
27일 출시하는 `진격의 군단`은 세계 이용자들과 협력해 주요 도시를 점령하고 `건물 건설` `자원 채집`을 통해 도시를 성장시키는 전략 플레이가 특징이다. 11일 테스트를 시작하는 `아레나 마스터즈`는 미어캣게임즈가 만든 대전 액션 모바일게임이다.
e스포츠 시장을 노린 게임도 선보였다. 27일 첫 테스트를 시작하는 `탱고파이브:더라스트댄스`는 실시간 5대5 팀대전 전술슈팅 모바일게임이다. 1인칭슈팅(FPS)게임과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를 결합했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다양성을 갖춘 자체 개발작과 우수한 퍼블리싱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넥슨만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유저들이 만족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