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별 통신망을 하나로 묶는 국가융합망 구축사업이 속도를 낸다.
행정자치부는 국무총리훈령으로 추진단 설치와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국가융합망 구축 추진단`을 발족했다.
그간 행자부는 정부통합전산센터와 5개 정부청사, 17개 광역시도를 연결한 국가정보통신망을 운영했다. 정부 부처는 본청과 소속기관 간 정보유통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별 통신망을 썼다.
정부는 지난 5월 제18차 재정전략협의회에서 행자부가 범 부처 추진단을 구성해 2019년까지 국가정보통신망과 개별 통신망을 통합한 새로운 국가융합망을 구축하기로 의결했다.
국가융합망은 전국에 30여개 전송망 거점 노드를 구축해 개별부처 통신망을 수용하는 국가기관 통합망이다. 통합 유지관리 환경과 수준 높은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한다. 현 개별 통신망 대비 연 500억원 이상 통신비를 절감한다.
추진단은 올해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으로 네트워크 설계와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내년부터 2019년까지 51개 기관 통신망을 단계적으로 이전 통합한다.
행자부는 국가융합망 구축으로 통신망 운영관리체계 일원화와 국가예산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