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영국 국제통상부와 브렉시트 후 통상관계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 국제통상부(Department of International Trade)와 브렉시트 후 통상 정책,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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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8일 마크 프라이스(Mark Price) 영국 국제통상부 무역정책국무상을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영국은 지난 7월 내각 개편시 대외 통상교섭을 담당할 국제통상부를 신설했다.

양 부처는 그동안 이어온 협력 관계를 브렉시트 이후에도 공고하게 지속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한·영 간 교역이 세계 경기침체속에서도 성장추세에 있다고 판단했다.

프라이스 국무상은 브렉시트 결정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와 협력 강화 의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를 영국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중요한 경협 파트너로 꼽았다.

우태희 차관은 브렉시트 결정은 모두에게 예상 외 결과였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메이총리 리더십에 힘입어 불확실성을 조기에 차단,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양 부처는 영국 유럽연합(EU) 탈퇴와 무관하게 양국 통상 관계를 공백없이 지속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오늘 면담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에 개최할 `제3차 한-영 경제통상 공동위원회`에서 통상협력 방안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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