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글로벌 소재 테크페어 미리보기] <2>강충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글로벌 소재 테크페어`에서 강충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위한 핵심 소재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충석 상무는 지난 1995년 코오롱중앙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코오롱 중앙연구소장, 코오롱 전자재료연구소장, 신사업 TF장, 코오롱중앙기술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CPI(투명폴리이미드)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Photo Image
강충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강충석 상무는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첨단 소재를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기존 사용해온 기판, 터치스크린패널(TSP), 커버유리 등이 투명하면서도 유연성 있는 소재로 바뀌어야 한다.

각 분야에서 대체재로 주목받는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고 성능을 비교해 장단점을 분석한다. 현재 시장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기술과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플렉시블 OLED 핵심 재료 중 하나로 개발한 투명폴리이미드도 소개한다. 회사는 지난 8월 1일 세계 최초로 CPI 필름 양산 설비 투자를 확정했다. 약 9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8년 1분기 완공할 계획이다.

폴리이미드(Polyimide)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한 종류다. 극한 고온과 저온에서 물성이 변하지 않으면서도 필름 형태로 종이처럼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게 특징이다. 전기, 화학, 기계적 물성이 뛰어나 내구성이 높다. 현재 연성회로기판(FPBC)을 비롯해 우주, 항공 등 폭넓게 사용되지만 특유의 노란색을 띠고 있어 디스플레이에는 사용하지 못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PI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유리처럼 투명하게 구현한 투명 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를 개발했다. 플렉시블, 폴더블 등 딱딱한 기존 유리가 적용되기 힘든 분야에서 유리를 대체하는 첨단 소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양산을 준비 중이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