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창업활동을 도와주는 자료집이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대학에서 창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와 경로를 제공하고 대학 내 탁월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창업활동으로 실현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대학 창의적 자산 기반 창업 길잡이(창업 길잡이)`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창업 길잡이에는 대학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 기술지주회사 등 대학 내 창업지원 관련 주체가 창업 아이템과 창업희망자 특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형태의 창업을 이뤄낼 수 있도록 풍부한 정보와 사례를 수록했다.
대학이 주도하는 창업에서는 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 신기술창업전문회사, 학교기업, 대학별 설립 현황, 회사 설립 방법 및 절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유형별로 우수한 사례를 수록했다. 교원이나 학생이 주도하는 창업에서는 실험실공장제도, 창업을 위한 휴·겸직제도, 학생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각종 지원 프로그램과 창업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외부자원을 안내했다.
벤처기업, 연구소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대학기반 창업의 특수한 유형에 대한 법적 요건과 설립 유형, 지원제도 안내를 통해 창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창업 길잡이는 전국대학 산학협력단에 책자로 배포된다. 교육부와 산학협력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배성근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술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창출한 문화·예술 콘텐츠 같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사업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산학협력 창업 모델을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