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미래기술 TOP 100]<1> 소프트웨어 분야 "4차 산업혁명의 `열쇠` SW, 미래 부상 기술 밀집"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열쇠는 소프트웨어에 있다. `특허미래기술 TOP 100` 중 25개가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선정됐다.

특히 `소셜미디어`와 `제스처 인식` 기술이 급부상했다. 특허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최근 3년간 특허 활동이 급증했다. 특허 출원에서 제품 상용화까지 통상의 흐름을 볼 때, 몇 년 내 시장을 뜨겁게 달굴 기술로 분석된다.

지난 10년간 미국 특허청에 출원된 소셜미디어 관련 특허는 총 5946건에 이른다. 25개 소프트웨어 분야 특허미래기술 중 최대 규모다. 이 중 약 78%에 달하는 4626건이 최근 3년간 출원된 신규 특허다. `많은` 특허가 `빠르게` 밀집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허 출원은 페이스북이 주도한다. 총 746건을 출원하며 선두에 올랐다. 총 253건을 출원하며 2위에 오른 구글과 격차는 세 배 가까이 벌어진다.

제스처 인식 기술도 최근 특허가 집중되는 유망 기술에 올랐다. 지난 10년간 출원된 특허 수는 총 2987건, 이 중 63%를 상회하는 1882건이 최근 3년 내 출원됐다. 최근 `시선 인식 컨트롤` 또는 `제스처 컨트롤` 등 증강현실(VR) 기술이 각광받는 시장 트렌드와 궤를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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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출원은 △마이크로소프트(315건) △삼성전자(234건) △애플(126건) 등이 이끈다. 특허 질을 나타내는 지표인 인용도는 8.7로, 소프트웨어 분야 전체 평균인 7.1을 웃돈다. 등록 특허 1318건이 다른 특허에 총 1만1415번 인용됐다. 산술적으로 보면, 한 특허당 평균 9회 정도 다른 기업에 참고된 셈이다.

이 외에도 게임 외적인 분야에 `게임 메커니즘`을 접목, 재미와 보상을 내세우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기술도 주목할 만한 유망기술로 떠오른다. 관련 특허 출원 수는 39건으로 미미하지만, 지난 3년 전 처음 등장한 후 꾸준히 증가세다. 부상도는 100%.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신선`한 기술이다. 4건을 출원한 독일 SAP에 이어 플레이노베이션(PlayNovation), 팔란트 테크놀로지(Parlant Technology) 등 전문업체가 3건씩 특허를 출원했다. 개인 발명가 출원도 눈에 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머신러닝, 상황 인지정보 등은 압도적 특허 수를 자랑하며 부상 소프트웨어 분야 특허미래기술에 올랐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경우 지난 2003년 관련 특허 200여건이 출원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대규모 출원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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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상황 인지정보 관련 출원 특허는 총 2787건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이 최근 출원됐다. 특히 상황 인지정보는 다른 부상 기술에 비해 특허 침해 소송이 빈번하다. 소프트웨어 전 영역에서 소송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 10년간 소송에 사용된 관련 특허가 18건에 달한다. 따라서 특허 분쟁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분야다.

IP노믹스는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개발한 미래유망기술 예측DB인 `골든콤파스(Golden Compass)`를 통해 최신 특허 활동(IP Activity)이 가장 활발한 분야를 추출해 `특허미래기술 TOP 100`을 선정했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SW) 분야 특허미래기술 TOP 25>

소프트웨어(SW) 분야 특허미래기술 TOP 25

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