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에는 지난해 설·추석 연휴와 유사하게 명절 전날인 14일 오전에 고속도로 등 주요도로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과거 명절연휴 기간 중 정체가 심했던 고속도로 및 우회도로 소통상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회도로를 활용할 경우 최대 70분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하루 전 날인 9월 26일 매송-서평택 구간 서해안고속도로는 정체시간대를 기준으로 3시간이 소요됐으나 양촌IC-안중사거리 39번 국도를 우회했을 때 1시간 50분이 소요돼 70분가량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설 하루 전날인 2월 18일에는 연성-옥천 구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 것 보다 안성IC삼거리-비전지하차도사거리-상용사거리 우회도로를 이용했을 때 51분가량 단축됐다.
국토부는 이번 추석 연휴에도 고속도로 주요도로 정체가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 출발 전에 반드시 교통정보와 우회도로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추석 연휴 기간 그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해 온 고속도로 43개소에서만 시행하던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민자고속도로 30개소까지 확대하고 고속도로 진입 전 경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국도 14개소에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고속도로 혼잡 상황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CCTV가 설치되지 않아 소통정보 및 돌발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던 구간에 대해서는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교통정보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우회도로 교통정보 이용 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