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펀드 판매 플랫폼 `펀드슈퍼마켓` 모바일 접속자가 온라인 접속자를 앞질렀다.
최근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온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능이 뒤졌던 모바일 부문 업그레이드를 통해 투자자 활용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앞으로 펀드 판매 비중도 PC보다 모바일 비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펀드슈퍼마켓은 주주사인 40개 자산운용사의 다양한 펀드를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열린 펀드투자 플랫폼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자가 스스로 선택하고 매매할 수 있다.
이번 모바일 기능 강화 이후 펀드슈퍼마켓 애플리케이션 접속자도 크게 늘어 PC온라인에 비해 2배 가까이 됐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모바일과 온라인 기능을 똑같이 만든 이후 접속자 비율이 6대 4로 모바일이 역전했다”고 말했다.
펀드슈퍼마켓 앱은 온라인상에서 스스로 자산 관리하는 투자자 지원을 위해 보유펀드에 대한 맞춤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투자자 개인별 보유펀드에 관한 키워드로 뉴스와 투자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 자산관리를 스스로 하는 투자자를 위해 `요즘 뜨는 펀드` 메뉴를 신설했다. 최근 이슈가 되는 펀드유형이나 투자키워드를 중심으로 쉬운 설명과 관련 펀드를 소개해주는 메뉴로 예를 들어 이달의 이슈, 자산배분·공모주 펀드 관련 콘텐츠나 펀드리스트 등을 제공한다.
펀드슈퍼마켓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연금저축도 기능을 강화해 모바일 연금이전과 연금펀드 복수매매 기능을 추가했다.
연금저축은 펀드슈퍼마켓 이용자 3명 가운데 1명이 투자하는 인기상품으로 상반기 기준 연금저축 계좌 수는 2만3000개에 이른다.
`상반기 결산 펀드슈퍼마켓 투자자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슈퍼마켓 연금투자자는 연금자산에 1200만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월 평균 적립액은 15만8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 투자자 비중은 작년 11%에서 올 상반기 32%로 늘어났는데 모바일 기능 강화로 투자자 유입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마이계좌` 메뉴와 포트폴리오 구성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포트폴리오 현황, 매매현황, 알림내역, 쿠폰 등 투자자 개인에 관련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화면이 특징이다.
펀드슈퍼마켓은 주식형 펀드 기준 평균 판매보수가 0.35%로 가장 저렴하다. 은행이나 증권사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펀드의 3분의 1, 온라인 전용 펀드에 비해서는 절반에 불과하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