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 이탈리아 IEIIT와 유럽 타깃 V2X 시스템 개발 추진

전자부품연구원(원장 박청원·이하 KETI)은 이탈리아 IEIIT와 V2X(차량통신) 시스템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KETI는 플랫폼 설계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IEIIT는 사용 사례 서비스 소프트웨어(SW) 개발과 통합 테스트를 맡기로 했다.

프로젝트에는 향후 3년간 16억50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국내 중소기업인 이씨스와 카네비컴도공동 참여한다.

KETI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유럽표준규격에 만족하는 통신기술과 서비스를 확보,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유럽 진출 활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V2X 통신기술 △미들웨어 SW △단말기·기지국 플랫폼 기술 △서비스 SW 등 통신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해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청원 원장은 “시스템 분야의 강점을 보유한 KETI와 서비스 분야의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IEIIT의 협력으로 유럽향 자율주행 핵심기술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V2X(Vehicle-to-everything) 기술은 차량과 차량·도로·기기 등과의 통신을 의미한다. 차량에서 다른 기기나 인프라와의 통신을 통해 운전의 안전성, 편의성,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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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와 IEIIT가 V2X 시스템 공동 개발 계약을 맺었다. 임기택 KETI 센터장, 이성재 이씨스 연구소장, 박청원 KETI 원장, 리까르도 타스코네 IEIIT 원장, 정종택 카네비컴 대표가 계약 후 기념 촬영했다.(제공: KETI).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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