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7일(현지시각) 오전(한국시각 8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아이폰7에 탑재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0 퓨전`을 공개했다.
64비트 쿼드코어를 장착한 A10 퓨전은 전작 A9보다는 40%, A8보다는 두 배 빠르다.
덕분에 아이폰7은 1세대 아이폰보다 120배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두 코어는 고성능 모드, 나머지 두 코어는 일반 모드다. 새로운 성능 제어장치가 자동으로 자원을 배분한다. 이 같은 설계로 A9 대비 전력소모를 50% 줄였다.
헥사코어 GPU를 장착한 A10 퓨전은 A9보다 50% 빠르며 A8보다는 세 배 빠르다.
애플은 “콘솔 수준 게임을 할 수 있다”면서 “A10 퓨전은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 칩”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또 아이폰7 배터리 수명이 아이폰6S보다 2시간 늘었다고 밝혔다. 아이폰7플러스는 아이폰6S플러스보다 한 시간 늘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