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민강당에서 새 스마트워치 애플워치2를 공개했다.
애플워치가 첫 선을 보인 후 2년만에 선보인 새 애플워치는 방수기능이 강화됐다. 착용하고 수영을 해도 될 정도 방수기능을 제공한다. 50미터 방수가 되고 국제적인 수영 가능 기준과 동일하다.
따라서 얼마나 거리를 수영해냈는지 시간은 물론 정확한 스트로크를 파악해 소모 칼로리 계산도 가능하다.
중앙처리장치(CPU)는 듀얼코어 S2칩이며 새로운 GPU를 채택해 기존 애플워치에 비해 2배 그래픽 성능을 낼 수 있다.
2세대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이전보다 두 배 밝은 성능을 자랑한다. 밝은 직사광선에서도 화면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GPS도 내장했다. 이전에는 GPS 접속하는 데 오래 걸렸지만 애플워치2는 순식간에 연결된다. 운동을 시작하자마자 운동 속도와 거리 확인이 가능하다. 내장된 GPS와 연동해 설정 경로에서 벗어나면 알람이 울린다.
재질은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신소재 세라믹 세 가지이다. 명품업체 에르메스와 콜라보레이션 진행해 에르메스 콜라보레이션 버전도 제공한다.
가격은 360달러부터 시작된다. 기존 애플워치에도 듀얼코어가 추가되며 이를 `애플워치 시리즈1`라고 새로 명명했다. 296달러부터 시작한다. 시리즈1과 애플워치2는 9일부터 주문 가능하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