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올해 국내 상장사 순이익 116조로 사상 최대 예상

한국거래소는 올해 국내 상장사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1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국 한국거래소 상무는 5일 대만에서 유안타증권과 대만거래소 공동 주최로 열린 `다원(多元) 상장지수펀드(ETF) 국제논단` 행사에 참석해 “한국 증시는 올해 상장기업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1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높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대만 투자자에게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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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무는 또 “대만 증시는 연 4%대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여 한국 투자자에게 새로운 배당가치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과 대만 증시의 활발한 교류협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거래소가 대만 투자자들에게 한국 자본시장을 소개하고 신규 유동성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으로 마련됐다.

한국거래소는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해 4분기 대만 증시에 상장 예정인 코스피200 ETF도 소개했다. 거래소는 4분기에 코스피200 ETF를 대만거래소에, 대만 가권지수 ETF를 한국거래소에 교차상장하는 작업을 대만거래소와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거래소는 또 대만거래소, 대만지수회사, 대만 유안타증권 등과 아시아권 유동성 유치를 위해 정보기술(IT) 관련 섹터 ETF, 배당 관련 테마 ETF 등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는 22일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대만 증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