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스마트폰과 연동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정보를 보내 주는 기능을 갖춘 디지털 사이니지가 나온다. 복잡한 전통시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엘디전자(대표 심석광)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폰 연동 디지털 사이니지 개발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 다양한 정보와 공과를 제공하는 게시판이다. 엘디전자는 여기에 광고 관련 토털 플랫폼을 더한 전통시장 솔루션을 개발한다.
우선 소비자가 디지털 사이니지를 터치하면 원하는 쇼핑 경로 맵을 소비자 스마트폰에 전달하는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소비자가 미리 원하는 상품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제품이 있는 상점으로 가는 길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보여 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제품을 전시하거나 제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광고를 기획하는 것도 가능하다.
엘디전자는 이 같은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상인번영회 등과 논의하고 있다. 우선 경북 경산 지역 전통시장에 개발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 시범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소상공인에게는 9월 한 달 동안 광고 기획이나 콘텐츠 제작을 무료로 제공한다.
심석광 사장은 “전통시장을 잘 모르는 고객이나 외국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양방향 서비스로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