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카톤대회 대상은 `두둠칫솔`을 개발한 양치와의 전쟁팀, `A CAR`를 개발한 해적왕 원준갓팀, `신고접수솔루션`을 개발한 불나방 특공대팀에게 돌아갔다.
자유주제 부문에는 총 21팀 102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 결과 해적왕 원준갓팀이 대상에 뽑혀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팀이 개발한 `A CAR`는 차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차량에 센서를 부착해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열센서로 실내온도를 실시간 감지하고 초음파센서를 내장한 추정 여전소자를 이용한 냉각기능을 사용했다.
이 부문 우수상은 `비서GO`를 개발한 수오미GO팀, `터틀넥`을 개발한 터틀넥팀, `Mute on`을 개발한 케일한조각팀이 선정돼 각각 NIPA원장상과 부산광역시장상, 전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소방을 주제로 한 지정과제에는 25개팀 119명이 참가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상으로 국민안전처장관상을 수상한 불나방특공대팀은 앱 설치가 필요없는 원클릭 119영상연결 솔루션을 개발했다.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119 신고자가 자동 수신된 문자메시지 URL을 클릭하는 것으로 소방관제센터 및 119출동 요원과 비디오콜, 문자 등으로 대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모바일 브라우저 기반 솔루션이다.
이 부문 우수상은 스마트 출동 지령 전달 시스템 `스마트 119` 앱을 개발한 원터치팀과 `사고현장 사고 상황 주변 알림 시스템`을 개발한 리커시브소프트팀, `의용 소방관 자동요청` 시스템을 개발한 캣칭파이어팀이 선정됐다. 이들 팀에는 인천광역시장상과 대구광역시장상, 대전광역시장상을 각각 수여했다.
지정과제 키즈 부문은 양치와 전쟁팀이 미래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팀은 칠솔질을 하면 노래가 흘러나오는 `두둠칫솔`을 개발했다. 칫솔에 진동센서를 장착해 양치질을 하면 배경음악이 흘러나오는 제품이다. 칫솔질로 진동이 발생하면 멜로디가 흘러나와 마치 악기를 연주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얼굴인식으로 양치질 도중에 화장실을 벗어나면 경고 알림을 울리고 양치 결과를 부모 스마트폰에 전송한다.
우수상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스마트폰 조종 자동차 `스마트 마켓`을 개발한 팔칠구삼팀, 퀴즈를 풀면서 세계를 여행하는 `지구본`을 개발한 크리에이티브 쏜팀, 음성인식과 모션인식을 활용한 대화형 애플리케이션 `프렌드 마켓`을 개발한 디미고-ver.01팀이 수상했다. 이들 팀에는 경기도지사상과 경북도지사상, 전남도지사상을 각각 수여했다.
박윤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은 수상식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한 여러분의 노력과 아이디어가 여러분 개인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미래를 항해하며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해카톤 대회에는 고등학생 68명, 대학생 183명, 일반인 57명 등 총 30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팀빌딩을 시작으로 42.195 시간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짜내 기획하고 프로그래밍, 멘토링 과정 등을 거치면서 프로토타입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제3회 해카톤 대회 대상 수상작
인천=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