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소프트, 르완다·요르단 전자조달시스템에 클립리포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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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리포트가 적용된 전자조달시스템을 사용 중인 국가.

국산 리포팅 툴이 해외 전자조달시스템에 적용됐다.

클립소프트(대표 김양수)는 조달청이 르완다와 요르단에 수출하는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리포팅툴 부문에 클립리포트(CLIP report)를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클립소프트는 2008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르완다, 요르단까지 나라장터를 도입한 6개국에 클립리포트를 납품하게 됐다.

나라장터는 관공서에서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기존 조달 업무를 전자화한 것이다. 공공분야 입찰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 조달 기업이 공공기관에 방문할 필요가 없다. 연간 8조원 상당의 거래비용을 절감한다.

나라장터는 2008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몽골, 코스타리카, 튀니지, 르완다, 요르단 등 6개국에 수출됐다. 르완다·요르단 사업은 각각 507만달러와 850만달러 규모다. 특히 요르단은 중동지역에서 처음으로 나라장터를 도입했다.

클립리포트는 HTML5 기반 리포팅 툴로 운용체계(OS)와 브라우저, 단말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 번 개발로 다양한 환경에 동일하게 적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액티브엑스(Active-X)나 플래시와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MS워드와 파워포인트, 엑셀은 물론이고 한글(Hwp) 등 기존 문서포맷을 그대로 가져와 붙여넣을 수 있다.

클립리포트는 국세청 차세대 시스템을 비롯해 조달청 나라장터, 도로명관리시스템, 정부민원포털 민원24 등 주요 공공부문 사업에 적용됐다. 2008년부터 조달청의 모든 전자조달시스템 해외 수출사업에 적용되면서 해외에서도 기술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봉주 클립소프트 팀장은 “조달청 전자조달시스템이 동남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클립소프트 기술력과 안정적 서비스를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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