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닷` 디스플레이에 집중하는 삼성전자가 TV를 넘어 모니터에도 퀀텀닷을 적용한다. 퀀텀닷 디스플레이 적용 분야를 확대해 기술 대중화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에서 퀀텀닷 커브드 모니터 3종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4형과 27형 CFG70, 34형 CF791 등 퀀텀닷 커브드 모니터 3종을 공개한다. TV에 쓰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모니터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에는 SUHD TV와 동일한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sRGB 기준 125% 색재현율을 나타내는 등 풍부하고 정확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모니터 생산 공정부터 제품 하나하나 캘리브레이션(조정)을 진행해 정확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SUHD TV와 같이 환경 유해 물질인 카드뮴이 없는 퀀텀닷 소재를 사용했다.
CFG70은 응답속도 1m/s를 지원하고 144㎐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과 끊김 없이 고화질 게임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게이밍 전문 모니터다. 다양한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맞춤형 게임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CFG70 슈퍼 아레나 디자인은 1800R곡률과 게임 사운드에 실시간 반응하는 LED 아레나 라이트닝 조명 등 게이밍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해 박진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CF791은 세계 최고 곡률인 1500R을 구현해 시각적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또 3면 바운드리스 디자인으로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화면 주사율 100㎐, AMD 프리싱크 기술 등 최신 프리미엄 모니터 사양을 모두 갖췄다. 울트라와이드 21대 9 화면비율로 멀티스크린 기능까지 지원한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SUHD TV에 적용해 한차원 뛰어난 화질과 품질을 보여준 퀸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커브드 모니터에 적용해 고화질 영상을 필요로 하는 모니터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