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은 한국 경제가 수출로 급성장하던 시기인 1989년 국내 최초로 규격인증전문 사설시험기관으로 설립됐다. 전기·전자·기계 제품의 안전과 신뢰성, 전자파, 유무선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험을 진행한다. 고객 제품 시험업무를 수행할 때 △장비점검 철저이행 △시험결과 절대준수 △고객정보 기밀유지를 3대 기본업무지침으로 정하고 있으며 이 같은 업무지침을 잘 지킨 덕에 설립 후 27년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험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원텍은 타사 대비 월등히 많은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보유 중이다. 국제전기위원회(IECEE) CBTL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정보통신기기와 의료기기 등 7개 분야 255개 표준을 시험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KOLAS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도 지정돼 민간시험소 최초로 산업용 기기와 조명 기기 등 9개 분야 1058개 표준에 대한 시험인증 업무를 수행 중이다. 또한 KC전기용품안전확인 시험기관으로 민간시험기관 최초로 등록, 전기기기, 오디오와 비디오 응용기기, 정보통신/사무기기 총 3개분야 43개 품목을 시험한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 지정시험기관 자격도 있어 전자파적합등록 40개 분야, 무선형식등록 47개 분야, 전자파흡수율 21개 분야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한 시험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역량을 보유했다. 각 국가별로는 미국의 UL, ETL, MET, FCC, 캐나다 CSA, IC, 유럽의 TUV 라이란드, TUV SUD, TUV NORD, DNV, NEMKO와 중국의 CQC, 일본의 JET, COSMOS, VCCI 등으로부터 지정시험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원텍은 그간 꾸준하게 설비를 증설해왔다. 현재 10m 전자파챔버 2기, 전자파 내성챔버 2기, 밀리터리 전자파챔버 4기, 오토모티브 전자파챔버 4기, 원전기기 전자파챔버 3기, 전자파내성 차폐실 3기, 무선불요복사파 RSE챔버 1기, 무선통신시험 차폐실 2기, 전자파흡수율 SAR차폐실 3기 등 다양한 설비를 보유 중이다.
특히 다양한 전자파 엑스레이 시험 차폐실, 대형항온항습기, HALT/HASS 시험기, 진동시험기, 열충격기, IP시험설비 등 안전규격과 신뢰성평가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신속하게 시험, 인증하는 것이 가능하다.
광범위한 제품 시험능력을 갖추기 위해 추가적인 시험 설비에 대한 투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이 실시하는 심사를 통과해 원전기기에 대한 전자파시험분야의 성능검증기관으로 지정됐다. 향후 원전 분야의 성능검증기관의 역할을 담당한다.
원텍 관계자는 “정보통신기기를 포함해 각종 전기, 무선, 의료, 자동차 전장, 항공과 선박, 원자력발전, 군사, 사물인터넷 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제품에 대한 검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원칙과 기본을 충실히 지켜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