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27일 오전 고속철도(KTX) 서울역 철도보안검색 실시 현장을 방문, 보안검색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철도보안검색 시범사업은 선제적 철도테러예방을 위해 23일부터 서울·오송·부산·익산역 등 주요역 4곳과 KTX 열차 안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내년부터는 보안검색 탐지견을 도입하는 등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최정호 차관은 보안검색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실제 진행되는 검색절차 등을 직접 점검하고 “최근 발생한 벨기에 브뤼셀 폭탄테러처럼 국내외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보다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보안강화를 위해 국정원·경찰청·코레일 등 관계 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폭발물 탐지 능력과 대응 절차를 지속 훈련하는 등 보안검색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최 차관은 또 “보안검색 절차 지연 등으로 여객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검색 방법과 절차 등을 꼼꼼히 숙지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해 국민이 철도보안검색 시범사업에 공감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