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를 신체에 착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피트니스 웨어러블(Fitness Wearable)`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IP전문 미디어 IP워치독은 피트니스 웨어러블 시장이 빠른 성장을 거듭해 사물인터넷(IoT) 시장 확산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 리서치 업체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피트니스 웨어러블 시장은 총 7819만대 단말기를 생산, 2014년 대비 171.6% 성장했다. 이를 두고 관련 업계는 유망시장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대형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올해 피트니스 웨어러블 시장은 신규 벤더 등장이 잇따랐고 제공 서비스가 더욱 다양해졌다. 현 피트니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걸을 때마다 칼로리 소모를 측정하는 `트레깅 정보` △기기가 제공하는 구체적인 효과 `예측 정보` △각종 인기 앱이나 소셜미디어와 연계된 `통합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 시계 형태에서 의류, 신발, 안경 등 다양한 스타일로 진화했다.
급성장하는 피트니스 웨어러블 시장을 둘러싸고 글로벌 기업의 특허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IP와치독은 피트니스 웨어러블에서 정제된 키워드 분석을 통해 주요 기업의 특허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삼성,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퀄컴 등이 피트니스 웨어러블 특허 시장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은 센서, 센서 시스템 등의 영역을 중심으로 1500여개의 피트니스 웨어러블 특허를 보유해 1위를 차지했다. 인텔, 필립스, 소니 등이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나이키(의류) △핏비트(웨어러블 전문기업) △오라클(SW) △닌텐도(게임)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이 웨어러블 특허 보유기업에 포함 됐다는 점이다. 나이키는 370여개, 핏비트는 190여개, 닌텐도가 100여개 특허를 보유했다. 이외에 전력, 프로세서, 무선기업들도 다수 등장해 피트니스 웨어러블 시장의 빠른 확산을 엿볼 수 있다.
한편 글로벌 리서치&컨설팅 업체인 가트너는 최근 피트니스 웨어러블 시장에서 주목해야할 6개 플레이어를 꼽았다. 여기에 △삼성 △나이키 △가민 △핏비트 △소니 △구글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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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