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한 24일 오후 중부전선 전방군단을 방문,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청와대는 “강력한 대북제재로 인해 체제 불안이 가중되는 북한이 국면전환을 위해 극단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박 대통령은 현재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감안해 유사시 실제 작전을 직접 수행하는 핵심 부대를 찾아 실질적 현장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우리 군에 깊은 신뢰의 뜻을 전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당부했다. 또 군 통수권자로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이 군부대를 찾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4일 연천군 28사단 태풍 전망대를 방문, 안보태세를 점검한 바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