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공기관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정부3.0을 실천하고 있다. 본사 및 발전본부 소재 지역주민과 소통협력으로 사회적기업을 일구고, 발전소 내 지역특산품 홍보매장을 운영하는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국민행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삼척그린파워 발전소 건설지역 내 위치한 `행복한 원덕(이하 `행원`)`은 정부3.0 정책 이행 의지와 지역상생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 사례다. 남부발전이 지역주민과 함께 설립한 행원은 지역 내 용역업무를 수행하는 기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안정적 수익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청소용역, 세차설비 운영 등 6건의 용역사업을 수행하며 연매출 20억원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남부발전은 삼척종합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하면서 지역에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행원을 구상했고, 원덕읍 전체주민은 직접 주주로 참여해 선순환형 지역상생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남부발전의 계획에 동참했다.
2010년 지역지원사업 모델구축 용역사업을 시작으로, 2011년 주민설명회 개최를 거쳐 2012년 설립된 행원은 2014년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에 이어 지난 6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의 큰 결실을 거뒀다.
사회적기업 인증으로 향후 생산제품 구매우대 등 행원은 안정적 수익창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으며, 남부발전은 산업과 기관, 주민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사회적기업을 육성했다는 점에서 정부3.0 상생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전사 최초로 발전소 내에 직구매장터도 마련했다. 정부3.0 대국민서비스 제고를 위하여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1층을 지역특산품 홍보 장소로 제공했다.
직구매장터에서는 강원도 원덕읍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미역·벌꿀·옥수수·고구마 등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어 특산물 판로 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발전은 이밖에도 중소기업 신기술 공동 개발부터 판매촉진 사업까지 지원하는 동반성장 원스톱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발전소 자재창고 개방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에너지신산업 추진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공급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남부발전은 정부3.0을 통하여 노후전기설비 교체, 연탄 및 난방텐트 지원 등 에너지 나눔활동, 지역 우수인재 채용, 국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신산업 투자확대 등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발전소가 있어 행복한 마을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협력하는 것에 큰 가치를 둔다”면서 “일회성에 그치는 지원이 아닌 선순환형 상생협력모델의 적극적 발굴을 통하여 정부3.0의 최종목표인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