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개한 수컷 판다 러바오(4세) 동영상이 게시 하루만에 100만회 노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에버랜드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16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에는 러바오가 지난달 국내서 첫 생일 선물로 받은 해먹 위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러바오는 해먹에서 대자로 누운 채 입을 벌려 하품을 하기도 하고 천진난만한 아기처럼 발을 꼼지락거리기도 하는 등 귀엽고 앙증맞은 판다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동영상을 시청한 SNS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러바오가 어떻게 해먹에 올라갔을까”, “판다도 시원한 해먹에 누워서 피서를 즐기네”, “사람이 판다의 탈을 쓰고 누워 있는 줄 알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버랜드에서 판다를 담당하는 강철원 프로사육사는 “판다들이 재미있게 가지고 놀면서 행동풍부화에 도움이 되는 장남감과 놀이시설을 선물로 제공했다”며 “판다 커플이 해먹, 오뚜기, 미끄럼틀, 그네 등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모습을 통해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에버랜드 생활에 잘 적응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