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지도팀 핵심멤버가 회사를 사직했다. 전기자동차 자동주행(Autopilot) 사고에 이어 테슬라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테슬라 지도와 내비게이션 부문을 2년동안 이끌었던 빌 첸이 최근 사직했다고 보도했다.
빌 첸은 테슬라로 옮기기 전 애플 지도팀에서 일했다. 다음 행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맵핑시스템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정밀 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주행하는데 핵심이다.
지난해 10월 테슬라는 자사 전기자동차 모델S와 모델X 주행에 필요한 세계 각국 클라우드 지도맵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차가 주행을 시작하면 주행정보가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다른 테슬라 자동차는 이 정보을 공유하고 주행에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디테일한 지도정보 수집은 테슬라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수단이었다.
첸의 사직이 테슬라 자동주행 개선에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비즈니스테크인사이더는 자율주행에서 지도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그의 사직으로 차 기능 개선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