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알티캐스트, 인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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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캐스트 솔루션 모습

알티캐스트(대표 한만수)가 인도 디지털 방송 시장을 뚫었다.

알티캐스트는 통신 가입자 1억1000만명, 방송 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한 인도 위성방송 사업자와 디지털 방송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방송 관련 하드웨어(HW), 서버, 클라이언트, 보안솔루션(CAS)까지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공급한다.

알티캐스트는 “일부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방송 솔루션 전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국산 제품 우수성을 입증했다”면서 “방송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티캐스트는 기존의 개발 용역비와 셋톱박스 판매에 따른 로열티 외 추가 수익원도 확보했다.

위성방송서비스 가입자당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신규 수익 모델을 추가했다. 서비스 가입자가 방송 시청 등 활발한 소비 형태를 보이면 연 단위로 수익을 더 받는다. 디지털 방송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했다는 평가다.

알티캐스트는 인도 이외에 해외 시장 공략에도 한창이다. 디지털 방송 솔루션 시장은 북미, 유럽, 동아시아에서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등 제3세계 국가로 확대되는 추세다. 알티캐스트는 베트남 비에텔에 멀티스크린 솔루션도 공급했다.

알티캐스트 관계자는 “과거 북미·유럽 시장에서 선전하던 솔루션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아시아 시장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전략을 세웠다”면서 “베트남에 이어 인도 방송 시장에서 성과를 거둬 시장 확대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외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린다. 올해 해외 R&D 인력을 100여명 가까이 채용할 계획이다. 방송 솔루션을 현지 시장에 맞도록 개발하는데 투입한다. 해외 시장 공략의 가교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알티캐스트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술로 해외 시장에서 라이선스 수익을 창출하는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성장 한계를 보이는 국내 방송 통신 중소기업과 협업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표〉알티캐스트 현황

[미래기업 포커스]알티캐스트, 인도 시장 진출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