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연매출 5000억 `성큼`…넥슨은 첫 반기 1조 돌파

컴투스가 올해 상반기 역대 반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넥슨은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조원을 넘었다.

컴투스는 2분기 매출 1266억원, 영업이익 486억원, 당기순이익 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21%, 22%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617억원, 1084억원, 844억원이다. 지금 추세라면 연매출 5000억원 돌파가 가능하다. 컴투스는 지난해 4335억원 매출을 올렸다.

컴투스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 30%, 영업이익 43%, 당기순이익 44% 등 상승세를 보였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41%에 달한다. 상반기 해외매출 역시 역대 최대인 2248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실적을 견인한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3분기 진행할 계획이다. 북미, 유럽 등 모바일게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브랜딩 캠페인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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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와 형제기업인 게임빌은 2분기 매출 432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845%, 72%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상반기는 매출 840억원, 영업이익 69억원, 당기순이익 208억원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역대 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93%, 98% 오른 수치다. 국내와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22%씩 상승하며 안팎으로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 중 해외 비중은 5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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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2분기 엔화 강세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81억엔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전체 매출 중 약 39%를 한국, 41%를 중국에서 거둔다. 영업이익은 134억엔, 순이익은 76억엔이다.

넥슨 관계자는 “일정 환율 가정 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당사 예상 범위 내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2016년 1분기 매출 5977억원, 2분기 매출 4099억원(분기 환율 기준)으로 상반기 합산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넥슨은 하반기 `메이플스토리M` `던전앤파이터2D/3D모바일(가칭)` `로브레이커즈` `천애명월도` 등 모바일, PC온라인게임 라인업을 차례로 선보인다.

서든어택을 서비스하는 넥슨지티는 상반기 매출 334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지티는 일렉트로닉아츠와 리스폰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FPS게임 `타이탄폴` 온라인 버전을 개발 중이다. 연내 모바일 MMORPG 신작 1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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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중앙지법은 뇌물수수 논란을 일으켰던 진경준 전 검사장과 김정주 NXC 대표를 피고로 한 재판을 16일 연다.

진경준 전 검사장은 김정주 NXC 대표로부터 4억원어치 넥슨 주식을 받아 약 120억원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진 검사가 대부분 혐의를 시인한 후 해임했다. 김 대표는 진 검사에게 뇌물을 공여했다는 논란이 커지며 7월 넥슨 등기이사를 사임했다.

컴투스, 연매출 5000억 `성큼`…넥슨은 첫 반기 1조 돌파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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