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는 뼈 사이에 이식하기 위한 `추간체 유합보형재`가 시술 중 빈번한 깨짐 현상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신뢰성 평가 기술 지원을 통해 골접합도와 충격 내성을 개선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메디쎄이는 2013년 71억원이었던 해당 제품 매출이 1년 만에 106억원으로 49%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디지털 X선 촬영장치 제조사인 디알텍도 KTL 기술 지원을 통해 핵심 부품인 디텍터 보드를 대상으로 초가속수명시험(HALT)을 진행해 15%에 달했던 초기 고장률을 2% 이하로 낮췄다. 이후 2014년 242억원이던 매출이 2015년 302억원으로 25%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이원복)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의료기기 신뢰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을 수행, 총 77건 중소기업 제품에 맞춤형 기술 지원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은 2010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중소 의료기기 업체 연구개발 지원에 톡톡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KTL 기술 지원을 받은 국내 기업 매출 증대 효과가 컸다.
KTL은 자체 평가시설과 장비를 이용한 의료기기 신뢰성 평가 37건, 대상 품목에 대한 신뢰성 평가 기준 개발 17건, 국제인증 획득지원 체계 구축 및 인증획득 지원 23건 등 사업을 수행했다.
함중걸 KTL 박사는 “제품 신뢰성이 부족한 의료기기 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체 근무자뿐 아니라 산학연 전문가 연계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확대로 이어지게 하는 선순환 구조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의료기기 신뢰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신뢰성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 도약을 아낌없이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기 신뢰성 평가 기반구축 사업은 국내 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지원이 목표다. 기본 방향은 신뢰성 평가 인프라 구축, 신뢰성 평가 및 기술지원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 사업은 연 3개 품목을 선정해 5년 간 총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신뢰성 향상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9월 마무리된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