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씨, 정전감지 LED조명으로 동남아 시장 집중 공략한다

지앤씨(대표 윤양운)는 정전상태에서도 비상 배터리 시스템으로 6시간가량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정전감지 LED조명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2W·5W 소켓형으로 인체감지 센서와 디밍기술을 적용해 에너지도 절감한다. 지난 10여년간 발전기를 제조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했다.

지앤씨는 이 제품으로 인도네시아, 미얀마, 파키스탄 등 전력수급이 원활치 않은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제품 개발 아이디어도 동남아에서 얻었다. 발전기 수출을 위해 동남아 시장을 돌아보다 정전감지 LED조명의 필요성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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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운 지앤씨 대표(왼쪽)와 연구진이 정전상태에서 전원을 공급하는 정전감지 LED조명을 테스트하고 있다.

수시로 전기공급이 중단돼 불편을 겪는 현지 사정을 설계와 디자인에 반영했다. 국제특허도 출원했다. 올 하반기부터 LED조명 제조기업인 팜파스와 함께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팜파스는 인도네시아 LED생산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현지 시장에 판매한다. 지앤씨는 미얀마 및 파키스탄 현지기업과 총판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 지역에 판매 거점을 마련하는 중이다. 말레이시아에는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윤양운 지앤씨 대표는 “미얀마를 비롯한 동남아 일부 국가는 호텔에서도 정전사태가 잦아 디젤발전기를 비치한다”면서 “국내시장 보다는 해외시장에 초점을 맞춰 현지 상황과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에 전기혜택을 받지 못하는 인구만 20억 명에 가깝다”며 “기술혁신과 공정개선으로 제품가격을 낮추고 성능은 향상시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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