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포티넷(대표 켄 지)과 미국 서니베일에서 사이버위협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맺었다.
KISA는 6월 포티넷, 파이어아이, 인텔시큐리티, 마이크로소프트 등 6개 글로벌 보안업체와 사이버위협 정보를 신속히 공유·분석하기 위한 `글로벌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네트워크`를 출범했다. 이번 협약은 KISA와 침해사고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려는 포티넷 요청으로 이뤄졌다.
양측은 △포티넷이 수집한 봇넷 IP, 악성 도메인 및 URL 등 한국 관련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와 대응협력 △침해사고 사례 공동연구 △글로벌 사이버위협 분석 보고서와 전문가 교류 등 협조한다. KISA는 업무협약을 통해 수집한 소프트웨어 취약점 등 사이버보안 위협을 국내 기업에 공유한다.
마이클지 포티넷 설립자이자 최고기술경영자는 “민간과 공공 분야 파트너십은 미래 사이버보안을 위해 중요한 문제”라며 “정보공유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보안 표준을 정의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완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대응단장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로 긴밀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를 추진해 국내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