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 `CKD-506` 유럽 임상1상 승인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 임상 1상 시험을 네덜란드 국가임상시험기관인 인체임상연구중앙위원회(CCMO)로부터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CKD-506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주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을 억제해 염증을 줄인다. 면역을 조절하는 T세포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관절염 동물 모델을 이용한 경구 약효 평가 실험에서 관절부종과 골손상이 감소하고 염증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되는 등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진행될 임상 1상 시험에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임상 1상이 종료되면 2017년 임상 2상을 진행한다.

CKD-506은 지난해 5월 세계적 신약이 될 가능성을 인정받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유럽 임상 진입에 필요한 지원을 받았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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