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베트남에 LED공장 세운다…초기 1000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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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가 베트남에 발광다이오드(LED) 생산 기지를 만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지난 주말 베트남 북부 하남성으로부터 LED 패키징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허가를 받았다.

서울반도체는 투자계획서를 통해 7만5000㎡ 부지에 2019년까지 2단계에 걸쳐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초기 투자 규모는 1000만달러며, 총 3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서울반도체는 베트남의 저렴한 인건비로 원가를 절감하며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진출을 결정했다.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글로벌 전자 기업들의 생산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세계적인 LED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 거점으로 베트남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 가전 업체 P3인터내셔널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P3인터내셔널이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모기포충기를 미국 월마트 등에서 판매하며 자사의 자외선 LED칩, 패키징, 포충기 제조 전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지난 8일자로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접수됐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6월 경화기 제조업체인 미국 살론 서플라이 스토어와 UV LED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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