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 자동통역 앱 `파파고(papago)`를 내놨다.
파파고는 네이버랩스 음성인식·합성, 기계번역, 문자인식 기술을 AI와 접목한 솔루션이다.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4개국어 조합을 번역한다. 텍스트와 음성뿐 아니라 사진 속 문자 통·번역도 지원한다.
파파고는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갖췄다. 중의적 단어를 이미지로 함께 표현해 오차를 줄인다. 금액 관련 내용은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번역한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때를 대비해 미리 내장된 생활회화 콘텐츠를 활용하도록 했다.
파파고는 베타버전으로 안드로이드용이 먼저 출시됐다. 애플 iOS용은 다음달 나온다.
네이버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파파고를 활용하도록 품질 고도화에 힘쓴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파파고는 AI와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실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 전략을 실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