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전문가를 양성하겠습니다.”
최근 취임한 안대진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신임 원장은 “관심사를 즐기면서 조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라며 “연구원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전문성도 강화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고 싶은 연구하는 것이 행복”
안 원장은 연구원 운영 방향을 `행복`과 `전문가`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연구하면서 그 분야에서 남보다 잘하고, 조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전문가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보다 조직 발전을 앞세웠던 과거와 달리 연구원 전문성이 조직과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과 법을 모두 잘 알아야 하는 산업재산권 분야에서는 연구원 전문성이 중요하다. 안 원장 역시 학부에서 기술을 전공한 뒤 대학원에서 지식재산권법을 전공했다. 특허청에 근무하던 시절에도 연구를 병행했다.
그는 “기술과 법 전문가로서 지식을 최대한 활용해 조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에서 근무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꼭 근무해보고 싶었던 일터”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지난 2005년에 이곳 연구원이 생기지 않았다면 직접 만들어서라도 운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에서 기대하는 것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안 원장은 “지난 10여년간 지식재산과 관련한 사회 인식을 제고하고 생태환경을 구축하는데 연구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부했다.
◇“국민과의 접점 확대 목표”
안 원장은 대신 “연구 결과물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만든 결과물이 개인과 조직 발전에는 기여했지만 사회 전체로 확산되기에는 힘에 부쳤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안 원장은 연구 성과물을 다듬고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확충하는데도 힘쓸 계획이다.
그는 “사회에서 연구 결과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단기 과제로 연구 활용도 제고와 수익형 연구과제 발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우선 연구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융합 과제와 주요국, 특허 등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익형 과제와 관련해서는 “중소·중견기업용 특허기술 수명에 따른 활용보고서 등을 연구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법과 기술 분야에서 30여년간 꾸준히 근무하고 연구해왔기 때문에 연구원에서도 목표를 달성할 자신이 있다”며 “앞으로 온라인 도서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터넷대학 등을 운영해 일반인과 접점도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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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