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멀티미디어 스마트홈 기기 `홈보이`로 다문화가정 정착을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를 비롯 관련 기관과 협력, 이달부터 홈보이 1000대를 무료로 보급한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한 신호탄이다.
다문화 가정은 LG유플러스가 무상 제공하는 홈보이(homeBoy)를 통해 한국어 교육은 물론 일상생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홈보이에 `다문화사랑` 폴더를 신설 △EBS홈스쿨 △유아홈스쿨 △어린이동화 △딩동이와 악기놀이 △생활법률 △다문화 음악방송 △다누리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 길라잡이 △다문화 음악 방송 등 다문화 가정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8개 특화 앱을 바로가기 링크 형태로 제공한다.
한국어 교육 콘텐츠 400편, 역사 지리 등 EBS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1200편, 초중고 교과학습 콘텐츠 6만편을 비롯 외국어(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로 하는 한국어 배우기와 인성교육에 좋은 영상 동화 한글·영어 2000편 등이 지원된다.
다문화 가정의 한국어, 한국역사 학습 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과 가족 여가생활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도 망라했다.
LG유플러스는 홈보이 무상지원뿐만 아니라 3년간 단말 기본료도 받지 않는다. EBS도 다문화 가정 지원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 유료 콘텐츠 이용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다문화 가정용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었다”며 “따뜻한 ICT를 우리 사회 곳곳에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홈보이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에도 일조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정부의 표준교육과정에 따른 영·유아교육이 가정에서 가능해짐에 따라 홈보이를 통해 미취학 영유아의 연령별 학습이 가능한 `누리홈스쿨`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