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공기질 개선에서 새 먹거리 찾은 케이웨더

기상 전문 기업 케이웨더(대표 김동식)가 공기 질 관리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LG유플러스와 협업, 하반기 LTE 기반의 실외 공기관리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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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는 LG유플러스와 주거단지를 대상으로 실외 공기관리 솔루션 `에어가드K OAQ(Outdoor Air quality) 스테이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에어가드K OAQ`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소음과 유해물질을 감지하는 총 5개 센서를 탑재한 공기 질 측정기다. 측정값은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P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기존 사업이 정체된 상황에서 기상 전문 업체인 우리가 잘할 만한 것을 고민하다가 공기 개선으로 눈을 돌렸다”면서 “통신 3사로부터 제의가 들어온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가장 적극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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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 유치원에 설치된 케이웨더 실외공기측정기

`에어가드K 스테이션`은 케이웨더가 개발한 실내공기 질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옥외에 설치하는 OAQ와 실내용 IAQ(Indoor Air quality) 모델로 구성된다. 실내외 공기 상태를 측정하고 LTE·와이파이 통신으로 에어컨, 공기청정기, 난방기 등을 `에어가드K 모바일 앱`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앱을 통해 실내쾌적지수(CICI)와 상태, 그에 따른 적절한 행동 요령도 제공한다. LTE 기반의 OAQ와 IAQ는 LG유플러스 전용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

케이웨더는 생활가전기기 제조사와 `에어가드K 스테이션`으로 제어 가능한 제품을 개발,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스마트가전 연동 기술인 스마트홈 클라우드 API를 활용해 `에어가드K 무풍에어컨`과 `에어가드K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경동나비엔, 후드 전문 기업 하츠와도 실내환경·공기 관리 솔루션 개발을 협력하고 있다.

김동식 대표는 “공기 개선 솔루션 사업을 매개로 연내 100억원대 매출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에어가드K 스테이션`이 주거단지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학교, 사무실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웨더 회사 소개>

케이웨더 회사 소개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