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전국 아파트단지 4000곳의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전기차 완속충전기 3만기를 설치한다. 단지당 최다 10대 충전기가 설치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자체 구축한 150개 충전소를 민간 사업자에 개방한다. ▶본지 7월29일자 14면 참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한전 개방형 충전소 착공식`을 갖고 한전 예산 2000억원을 투입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한전은 오는 10월부터 전국 아파트단지 4000곳에 완속충전기 3만기를 선착순으로 공급, 구축한다. 한전 홈페이지에서 입주자대표자회의 동의서 등을 접수한 후 평가를 거쳐 무상 설치한다.
올해 연말까지 전국에 구축하는 150개 개방형 충전소를 민간 서비스사업자에 전면 개방한다. 서울·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급속충전기(50㎾h급) 약 300기가 포함된 150개 충전소를 구축한다. 충전소별로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7㎾h급) 각각 1~2기가 들어서고 전기차 이용자는 민간 사업자 회원가입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개인용 완속충전기(7.7㎾h)에 한해 전기요금 기본료(1만7000원) 절반을 내년까지 감면해준다. 전기차 충전에 활용하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충전 요금도 앞으로 10년간 할인하고 요금제도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기차 주력 수출산업화를 위한 선제적 충전 설비 확충에 전력공기업 역할이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며 “미래형 기술개발, 혁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와 충전서비스 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