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커머스 채널에서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KTH가 T커머스 채널에 웹드라마를 송출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시도한다.
KTH(대표 오세영)는 다음달까지 T커머스 서비스 K쇼핑 채널에서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맛있는 웹드라마`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모든 TV홈쇼핑과 T커머스 사업자 가운데 드라마 콘텐츠를 편성한 것은 KTH 처음이다.
KTH 관계자는 “T커머스와 영상 콘텐츠를 결합한 업계 최초 서비스”라며 “고객이 웹드라마를 무료로 감상하면서 작품 속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K쇼핑은 다음달 5일까지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 시즌2` 전편을 무료 제공한다. 지난 1월 포털 네이버 TV캐스트에 공개된 이후 일주일 만에 재생 횟수 100만건을 기록한 인기 작품이다. 먹는 방송(먹방)과 함께 간편한 요리법을 소개한다. KTH는 드라마에 등장한 `이금기 소스` 론칭 세트 12종을 최고 1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모든 상품은 무료로 배송한다.
드라마를 시청하려면 올레TV·스카이라이프 20번 K쇼핑 채널에서 리모컨으로 우측 `웹드라마`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일반 주문형비디오(VoD)처럼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K쇼핑 온라인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시청할 수 있다.
KTH는 행사 기간 1회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홍콩 3박4일 2인 여행권(3명), 몽크로스 24인치 캐리어(1명), 설화수 수율 선크림(3명),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20명), 스타벅스 망고 패션후르츠(20명) 등을 마련했다.
김경로 KTH K쇼핑 커머스마케팅본부장은 “쇼핑 채널에서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역발상으로 시청자에게 흥미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KTH 주력 사업인 콘텐츠 유통과 커머스를 융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