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보안수준진단 1호 생체인증플랫폼이 나왔다.
시큐센(대표 김제호)은 금융보안원에서 `시큐바이오(SECUBio) 인증플랫폼`에 대해 보안수준진단을 완료했다. 시큐바이오 인증플랫폼은 차세대 지문인식기(SBF-100)를 이용해 생체정보를 입력부터 전송, 보관에 이르기까지 전 구간 안전하게 처리한다.
시큐바이오 인증플랫폼은 △바이오인증과 △바이오 전자서명 플랫폼 서비스로 구분된다. 바이오인증은 지문인식기를 비롯해 홍채·정맥·안면인식 등 다양한 생체정보를 지원한다. 비대면 본인확인이 필요한 바이오 기반 전자금융거래에 적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표준`을 준용해 개발했다.
바이오전자서명 플랫폼서비스는 전자서명 위·변조와 부인방지 등에 쓰인다. 바이오서명정보를 제3의 신뢰기관인 공인전자문서센터(KTNET)에 보관해 분쟁발생 시 증빙서류 발급이 가능하다. 바이오전자서명 플랫폼서비스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에 적용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전자청약이 안 되는 계약자와 보험가입자(피보험자)가 다른 경우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의료분야 전자수술동의서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김제호 시큐센 대표는 “대면과 비대면 환경에서 바이오인증과 모바일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금융 분야를 시작으로 공공,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핀테크 보안기술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사가 신기술 적용 시 신뢰할 수 있도록 핀테크 관련 보안인증 수단에 기술수준진단을 한다. 현재 IC카드와 신뢰실행환경(TEE), 생체인식, 토큰화 기술에 대해 기술수준진단 서비스를 한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