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항공교통량 역대 `최대`…전년대비 8.1% 증가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어난 35만8195대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루 평균 1968대가 우리 하늘을 통과했다. 항공교통량은 항공교통센터에서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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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9% 늘어난 21만5727대, 국내구간도 4.9% 증가한 11만9204대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행 항공기 통과비행이 36% 늘어난 1만1539대를 기록했다. 영공통과 교통량도 9.7% 늘어난 2만3264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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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일시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연평균 5.6% 증가했다.

주요 관계기관 교통량은 인천관제탑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3% 늘어난 16만6661대, 제주관제탑도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로 10.3% 증가한 8만7153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빈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6대가 운항했다. 인천공항은 오후 7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8대가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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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중국·동남아시아 방면 항공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항공교통량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주변국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항공로를 개선하고 공항 수용량을 늘려 항공안전을 확보하는 등 효율적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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