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정부 보유한 3차원(3D) 공간정보를 활용해 관련 벤처 육성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한다. 현실세계와 유사하게 구축돼 있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게임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차원 공간정보 민간 공급 계획 방침에 따라 20일 카카오(대표 임지훈)와 국가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공간정보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토부와 카카오는 협약에 따라 신생 벤처기업을 인큐베이팅해 시장 성장 동력을 형성함과 동시에 국민 편익을 위한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으로 산업을 키울 계획이다. 양측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 민관 협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공간정보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고 교류협의를 지속시켜 다양한 공간정보를 국민에 개방·공유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차원 공간정보를 민간개방하면 3차원 기반 신산업을 창출하고 새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을 확대해 민간에서 이를 더욱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3차원 공간정보는 보안처리 기술을 보유하는 등의 보안대책을 마련된 기업에 한해 제공되며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제공된다.
[표]3차원 공간정보 활용분야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