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APCC, 소장 정홍상)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지난 11일~14일까지 4일간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ADB 본부에서 `기후변화 대응 협력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 번영을 지향하는 양 기관이 협력해 시너지를 거둘 수 있는 개도국 지원 및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회의에는 정홍상 소장과 김형진 응용사업본부장, 문상원 대외협력실장 등 APEC기후센터 방문단 일행과 웬차이 장 부총재, 최원목 이사, 네씸 아마드 국장 등 ADB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APCC는 ADB에 아태 지역 내 기후변화 대응사업 관련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고, 양 기관은 공동협력사업 발굴 추진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홍상 소장은 “APCC가 수행하는 기후연구 및 개도국 지원 사업을 자세히 소개했다. ADB 관계자들은 기후변화 적응과 대응에 필요한 기후정보 활용, 응용 사업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며 “아태 지역 지원사업 수행 역량을 높여 장기적으로 다자개발은행(MDB) 발주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