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초 공공 금형 시생산 시설 `한국금형센터` 개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은 19일 경기도 부천시 몰드밸리 산업단지에서 금형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한국금형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금형센터는 이번 개관에 따라 금형 업계 수출력 제고, 신제품 개발 솔루션 지원, 시험 생산, 첨단 금형 개발 등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계산업진흥회와 생산기술연구원이 직접 운영한다. 시험 생산, 가공·측정, 설계·해석 등에 쓰이는 첨단장비 23종을 구비했다. 2018년까지 67종으로 장비 종류를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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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은 전자, 정보기술(IT), 반도체, 자동차 등 전방 산업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산업이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이 2~3차 협력사인 중소기업형 산업이다. 개별 기업이 초정밀·고사양 장비 구축, 고부가가치 연구개발(R&D)투자, 전문인력 양성을 수행하기 어렵다.

수도권은 금형 기업 60.1%가 모인 최대 집적지지만 시험 생산과 인력 양성 인프라가 없었다. 많은 중소기업이 시제품 생산, 측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업부는 지난 2014년부터 수도권 금형산업 육성을 위한 전용 공간을 구축하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박역탕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수도권은 금형 산업 최대 집적지로, 금형센터 지원이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수출 확대 촉매제가 되어 우리 산업 생태계가 든든하게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영삼 산업부 국장, 김만수 부천시장, 박신환 경기도 경제실장, 원혜영 국회의원, 설훈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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