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출연연 연구장비 한 데 모아 같이 쓰게 하는 집적화 추진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출연연 연구장비 공동활용 협업회의`를 열고, 연구장비 집적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구장비 공동활용 활성화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출연연 재원확보와 집적화 지원사업 등으로 내년까지 1323점 연구장비를 각 출연연 기관내 집적시설로 이전해 재배치한다. 공동으로 활용이 가능한 연구장비를 개인연구실에서 중앙기기센터, 분야별 실험동, 공용연구실 등 공동 이용이 가능한 시설로 이전해 재배치한다. 공동활용 가능 장비 62.6%까지 집적화를 추진해 중소기업 지원가능 장비로 개방한다.

정부는 연구장비집적화, 서비스수준, 지원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집적시설을 `국가연구장비 공동활용센터`로 지정했다. 한국화학연구원(화학분석센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특성분석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ICT소재부품LAB)이다.

출연연 접근 용이성과 서비스체계를 갖춘 공동활용센터를 중심으로 주·야간 이용이 가능한 개방형 연구실 구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연구기관의 연구장비 운영을 연구개발서비스 기업에 위탁할 수 있도록 3개 기관 대상으로 시범 추진해 고품질 시험·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의 등장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연구장비 활용도 제고를 위해 집적시설 맞춤형 연구장비 전문인력 매년 100여명을 양성하고 연구장비전문가 자격제도 활성화, 연구기관과의 업무협약(MOU) 확대 등으로 연구기관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연구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칭 `첨단 분석과학 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법률 제정도 검토키로 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브랜드 뉴스룸